일본 여행

팬스타 크루즈 오사카 행 탑승후기 (디럭스 스위트룸)

유린하의 인생일지 2023. 7. 23. 23:33

허구한 날 일본 노래만 번역하다가 갑작스래 일본 여행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며칠 전 배를 타고 오사카에 다녀오는 신선한 경험을 했는데요. 참 즐겁고 의미있는 경험이었어서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어지더라구요! 추후 배편을 이용한 오사카 방문을 고려하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부산항 출입 게이트

오사카행 크루즈 탑승은 부산항 국제 여객터미널에서 진행됩니다.
팬스타 크루즈의 경우 3시 출항이니, 넉넉히 1시간 이전에는 꼭 미리 도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혹시 미리 유심이나 와이파이를 준비하지 못하셨다면 더 일찍 방문해 터미널에 위치한 가게들 통해 해결하셔도 좋습니다.

가장 추천드리는건 KT 포켓 와이파이입니다. KT 고객이 아니어도 사용 가능합니다.

부산항 3층 탑승 수속


탑승 수속은 3층에서 밟을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탑승 수속 과정은 보안시설이므로 사진이 없습니다. 비행기만큼 짐 무게나 내용물을 크게 검사하지 않는 편이므로 부담 가지시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캐리어, 가방, 유모차 등 전부 휴대하고 탑승 가능합니다.


 

팬스타 크루즈 디럭스 스위트룸

저는 팬스타의 디럭스 스위트룸에서 묵었습니다. 2인실 침대 2개, 밖이 보이는 창에 화장실까지 깔끔하게 완비되어 있습니다. 넓은 통창으로 보이는 밖의 풍경이 정말 힐링 그 자체입니다. 밤엔 야경까지 보이고 파아란 커튼과 어우러지는 모습이 정말 예쁩니다. 날씨 정말 맑은 날에 가시면 그만한 광경이 없으실 겁니다.

지금 확인해보니 절망적으로 흔들린 사진

샤워시설 있는 화장실에 드라이기까지 완비되어있고,

기본적인 세면도구, 비누, 면도기, 면봉, 머리끈, 칫솔, 치약, 일회용 머리빗 등 전부 마련되어 있습니다.

 
 객실 외에 팬스타 크루즈에는 여러 시설들이 있습니다. 가장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시는 시설은 카페 유메였습니다.
 

 
카페는 객실층에서 원형으로 말린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바로 갈 수 있습니다. 근처에 안내판이 잘 마련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었습니다.
 

계단을 걸어 올라오면 바로 유메라고 적힌 네온사인이 보입니다. 카페에서는 각종 음료 및 주류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와이파이도 이용 가능한데, 음료를 구매하면 영수증에 관련 정보가 적혀 있습니다.

다양한 품목들을 판매하고 있고, 카페가 기본적으로 넓기 때문에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배 위다 보니 음료 값은 비싼 편입니다. 전반적으로 6천원정도 생각하고 방문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와이파이는 연결은 가능하나 선상이다 보니 연결이 불안정하고 간단한 카톡 정도만 가능한 정도입니다.

카페 유메를 통해 갑판 쪽으로 나가볼 수 있습니다. 배 위의 풍경과 야경을 볼 때 주로 이용하기에 자주 오게 되는 길입니다. 객실 쪽의 다른 쪽 출구로도 갑판으로 나갈 수 있는데, 아무래도 배 안의 길찾기가 어렵기도 하고 카페를 통한 길이 직관적이어서 이쪽을 자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시간을 맞춰서 나가면 정말 멋진 풍경들을 볼 수 있으니 꼭 한번 나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팬스타 크루즈에서는 다양한 시간대에 여러 장소를 지나며 야경들을 볼 수 있는데, 카운터 옆에 시간대별 장소 안내가 붙어 있기도 하고, 선내 방송으로 야경 스팟마다 안내를 해 주니 이에 참고하시면서 멋진 야경 감상하시기를 바랍니다.
 

야경은 인포메이션 옆에 붙어 있는 사진으로 시간별로 지나는 장소를 알 수 있으니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부산에서 오사카에 갈 때와 오사카에서 부산으로 돌아올 때의 시간이 다르니 이를 꼭 확인하셔서 보시기 바랍니다.

오후 8시부터, 카운터와 매점이 있는 층, 밥 먹는 곳에서 공연이 진행됩니다. 공연은 주로 승무원분들이 준비하신다고 합니다. MC 분들의 진행과 함께 섹소폰 공연, 일렉 기타 공연, 노래 공연 등이 이루어집니다. 킬링타임용 감성인 감이 있지만 그래도 공연 자체는 훌륭해서 시간에 맞춰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다. 중간중간 이벤트로 선물도 증정해주시니 가족끼리 방문하신 분들께 특히 추천드립니다.

노래 부르신 승무원분... 너무 아름다우셨어요

추가로 같은 층에는 사우나가 있어 온탕, 냉탕과 샤워 시설, 한증막이 있습니다. 낮에 해가 떠 있을 때 가면 파도와 함께 사우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입장하면 바로 탈의실이라 사진은 찍지 못했으나... 전체적으로 시설이 괜찮아서 이용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잘 쉬다 한숨 자고 일어나면 오사카항에 도착입니다. 오사카항에서 가까운 지하철은 코스모 스퀘어 역으로, 도보로 15분이면 충분히 이동 가능합니다. 하지만 팬스타 크루즈에서도 셔틀을 운영해 바로 이동도 가능하니 이 점 참고해서 여행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깝다면 가깝고 멀다면 먼 오사카로!
이번에는 비행기가 아닌 배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본 글은 팬스타 크루즈의 1기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