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활동

[JENESYS 2023] 쿨재팬 리포터 3일차 - 메지로대학, 오다이바, 아오모리행 비행기

유린하의 인생일지 2024. 1. 15. 13:58

이번 아침도 아침밥과 함께 기운차게 시작했다. 잠은 줄여도 밥은 못 줄여...


메지로 대학

오늘의 첫 일정은 메지로 대학과의 교류다. 메지로 대학은 그 역사가 길지는 않지만, 적극적인 글로벌 교류로 대학 발전에 힘쓰는 대학이라고 한다.

도착하니 메지로 대학에서 학생 분들이 안내를 와주셨다.

학교에 나무가 정말 많다. 혹시 나무 관련 과가 있느냐 물으니 그런 건 아니고... 그냥 많다고 한다.

건물에 들어서자 크게 붙은 현수막이 보였다. 환영해주시는 것 같아서 왜인지 마음이 놓이고 감사했다.

함께 만난 교류 학생들과 짧게 자기소개를 하고 이야기에 들어갔다. 한국과 일본의 고령화 저출산 문제에 대해 서로의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팀은 한국과 일본의 젊은 사람들이 결혼을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주된 이유로는 취업난, 결혼상대의 부재, 경제적 부담감 등이 이야기가 나왔다.

이야기를 하며 발표준비를 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모아 모두의 앞에서 발표를 진행하였다.

다른 팀들의 이야기 또한 발표를 통해 들을 수 있었는데, 각기 다른 팀들의 다채로운 의견들을 들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일본 학생들과 결혼과 출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의 문화의 차이를 알고 깊게 이해할 수 있던 귀중한 시간이었다.

점심으로는 핑크색 도시락을 주셨는데, 닭 튀김과 생선 튀김 등이 있었다. 너무 배고파서 맛도 모르고 먹었는데 그냥 너무 행복했다...🥹



오다이바
짧은 만남 이후 우리는 오다이바로 향했다. 오다이바는 서울로 치면 여의도같은 느낌인데, 오다이바는 인공 섬이다.
레인보우 브릿지와 미니사이즈 자유의 여신상이 반겨주는 오다이바. 레인보우 브릿지는 날씨의 아이에서 나오는 곳으로도 유명한 곳이 되었다.

다음은 실물크기 유니콘 건담이다. 솔직히 나는 건담을 좋아하는 것에 공감하지 못하는 사람이었는데, 이 건담을 보는 순간 건담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빠르게 이해됐다. 정말... 거대하게 서있는 건담이 건담을 모르는 사람의 마음마저 빼앗아버린다.

넓게 펼쳐진 광장같은 거리. 위치상으로는 육교로 보는 것이 같지만 정말 넓어서 탁 트인 광장같은 느낌을 준다. 하늘이랑 나밖에 없는 듯한 기분...💫

항공편은 일본의 JAL을 탔다. 좔 아니고 Japan Airline이다. 일본항공은 처음 타봐서 신기했다.

오늘의 베스트 샷. 정말 저런 붉은 색으로 해가 져서 너무 아름다웠다. 탁 트인 모습이 사방이 산인 한국과는 사뭇 달라 신선했다.

나는 그 중에서 텐무스 라는 도시락을 골랐다. 찾아보니 일본에서 꽤 유명한 도시락이라고.

도시락 들고 1시간 넘게 기다려서 비행기 탑승🥹 배가 너무 고픈데 먹질 못해서 고문이었다.

바로 밥먹으려 했는데 아래로 보이는 도쿄 광경에 한참을 바라보기만 했다. 너무 예쁜거 아닌가... 이거 보러 비행기 다시 타고 싶을 정도.

비행기에서 먹는 도시락은 하늘에서 먹는 도시락이라고 해서 소라벤이라고 부른다. 비행시간이 1시간 반정도로 짧고 시간이 애매해 기내식이 없는데, 이럴 때 도시락을 사서 비행기에서 먹을 수 있다.(불가능한 항공사나 항공편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

밥 먹고있는데 승무원분이 음료를 나눠주고 계셔서, JAL 오리지널 복숭아 음료가 있어서 받았다. 음료 색이 JAL의 상징색과 완전히 같아서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했다. 맛도 너무 맛있어서... 한 잔 더 부탁드렸더니 또 주셔서 두 잔 마심...🥹🫶🏻 착륙 전에 도시락 쓰레기랑 컵까지 전부 싹 가져가주셔서 너무 편히 타고 왔다.

그렇게 비행기 1시간 반 탑승 후 아오모리 도착!

버스로 이동해 숙소 도착 후 일정 마무리하면 오늘 하루 일정은 마무리가 된다.

편의점 들려서 다시 푸딩 사먹으면 하루 일정 진짜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