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팬스타 크루즈 부산 원나잇 크루즈 탑승 후기

유린하의 인생일지 2023. 8. 29. 03:38

안녕하세요 린하입니다. 이번에는 배를 타고 국외가 아닌, 국내의 소식을 들고 왔습니다! 국외 여행은 부담스러운데, 여행은 가고싶다! 하시는 분들이나 부모님을 위한 편안한 효도여행을 찾으시는 분들은 자연스럽게 국내로 시선을 돌리게 되죠. 국내 여행임에도 배를 타고 바다를 보고, 맛있는 식사와 편안한 숙소, 야경까지 즐길 수 있는 팬스타 크루즈의 원나잇 크루즈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팬스타 주말 원나잇 크루즈 일정표

팬스타의 부산 원나잇 크루즈는 매주 주말마다 운항합니다. 일정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저녁 식사 전 오후에 승선해 저녁 식사, 불꽃 놀이를 비롯한 여러 이벤트들을 즐긴 후 취침, 아침식사 후 하선입니다.
 
하루, 그리고 절반 정도의 시간으로 여행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코스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부산항 원나잇 크루즈 설명

부산 원나잇 크루즈의 경우 부산항에서 출발해 부산 주변을 항해하기 때문에, 부산의 광안대교를 비롯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티켓은 다음과 같은 모바일 티켓으로 제공되며 승선 및 하선 시간, 객실 번호, 식사 순서가 안내됩니다. 별도의 티켓 발권 과정 없이, 모바일 티켓 소지하시고 출국 수속 밟으시면 됩니다. 여권도 꼭 함께 챙겨가시는 것 잊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부산항 터미널에서 입국 수속 후 배에 탑승하면 웰컴 드링크와 간식이 제공됩니다. 각종 음료와 함께 쿠키, 빵, 떡 등 요깃거리가 있어 간단히 입가심하기 좋습니다.
 


한쪽에서는 팬스타 크루즈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하나쯤 구매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재밌어 보이는 건 배 만들기 퍼즐? 어린 아이들이 하면 좋겠다 싶습니다.
 


 저는 스텐다드 콤비(8인실)을 썼습니다. 어쩌다 보니 혼자... 썼는데 침대가 전부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혼자 쓴다고 더 넓게 쓴다던가 하는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성인 기준 침대에 4명, 아래에 2명 총 6명까지 묵을 수 있는 객실인데, 6인 기준 약 100만원 상당의 객실을 혼자 썼다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6명이 나누어 쓰면 인당 약 17만원인 객실입니다. 최소인원인 4명이 묵을 경우 총 70만원 가량의 객실입니다.
 

 
객실 내부에 화장실은 없고 세면대는 있습니다. 화장실은 외부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하고, 샤워의 경우는 사우나를 이용합니다. 승선을 가장 먼저 해서 사람이 없을 때 후다닥 찍어봤습니다. 내부는 굉장히 깨끗하고 기본 샤워 도구, 옷 담는 바구니, 드라이기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깔끔합니다. 탕의 경우는 냉탕 온탕 총 두 개가 있으며, 한증막도 있습니다. 탕 쪽으로 창문이 나 있어서, 바깥 구경까지 덤으로 가능합니다.

 


이번 크루즈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 중 하나는 식사였습니다. 1부 식사와 2부 식사로 식사 시간이 나누어져 있으니 저녁밥과 아침밥 모두 시간을 잘 확인하시어 식사하러 가시기 바랍니다.
 
선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주를 이루는 크루즈 상품인 만큼, 식사에 힘을 쓴 부분이 보였습니다. 한식부터 양식, 일식 뷔페가 제공되며, 후식까지 든든히 먹을 수 있는 뷔페입니다. 배가 너무 고파서 빨리 먹다 사진 찍는걸 깜빡하다가... 후식 먹을 즈음 정신 차리고 겨우 한 장 찍었습니다. 디저트 수준만 봐도 과일이나 제빵류가 다양해서 본식이 얼마나 잘 나왔을지 짐작 가능할 수준입니다. 초밥이나 연어, 삶은 새우 등 고급 해산물류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해산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식사 챙겨 드시길 바랍니다.
 


식사를 마치면 선상카페 유메에서 작은 공연이 있고, 이어서 유메에서 이어진 야외 갑판에서 불꽃놀이와 댄스타임이 있습니다. 불꽃놀이 규모가 상당해서, 불꽃놀이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만족스러운 경험을 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불꽃놀이를 가까이에서 보는 것을 선호하지 않아, 영상이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불꽃놀이 이후로는 밖이 많이 어두워져 있어 야경이 아름다운 시간입니다. 이 때 식사가 이루어졌던 공간에서 팬스타 크루즈의 볼거리 중 하나인 공연이 이루어지는데, 공연을 보실 분들은 아래로 내려가시면 되고, 야경을 더 감상하고 싶으신 분들은 갑판에 있으시면 됩니다.

 

대부분은 공연을 보러 내려가서, 야경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적하게 야경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공연이 끝난 뒤 야외에서는 선상 포차가 열립니다. 각종 안주와 술을 판매하며, 남은 밤을 더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바다 위의 분위기를 즐기며 술자리를 가져보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다음 날 조식을 위해 과음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숙소에서 꿀잠 주무시고, 아침식사도 빼놓지 않고 드시면 팬스타 크루즈에서의 원나잇 크루즈 일정이 마무리됩니다. 일정만 따라가도 하루가 꽉꽉 차서 아주 알차게 즐긴 기분이 됩니다.
 


사실 요즘 멀리 여행을 간다는게 여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일정도 짜고, 숙소도 잡고, 하는 일들이 가끔은 힘들고 버거울 때도 있습니다.

많은 것들에 쉽게 지치게 되는 요즘, 간단하지만 알찬 여행, 특히 효도여행으로 추천드리는 팬스타 부산 원나잇 크루즈였습니다.
 
 
 


본 포스팅은 팬스타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되었으며, 탑승 티켓과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받았음을 밝힙니다.